휴대폰 단말기 지원금을 제한하는 단통법이 10년 넘게 시행된 이후로 부작용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결국 2025년 7월 22일부터 이 법을 폐지하고 통신사들은 다시 지원금을 많이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에 따라서 이전처럼 KT, SKT, LG 경쟁이 심화하여 이 기회에 휴대폰을 싸게 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예상
일단 번호이동에서 큰 혜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번호이동이란 내가 사용하는 번호 자체는 그대로 이지만 통신사를 바꾸는 것을 의미합니다.
통신망을 바꾸기 때문에 번호이동이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간단하게 얘기하면 그냥 통신사를 바꾸는 것 입니다.
통신사들은 고객이 많아야 매달 통신 요금으로 수익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고객을 많이 유치하려고 합니다.
기존에는 지원금 제한이 있어서 통신사를 바꾸는 경우가 많지 않았지만 이제는 다시 많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휴대폰을 바꿀 예정이였다면 이 기회를 노려서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지원금

일단 경쟁이 심화될 것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에 번호이동을 하면 이전보다 더 가성비 좋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가격은 기본보다 20만원 정도가 예상됩니다.
이른바 성지폰 판매점의 경우에는 잘 찾으면 30만원 이상도 될 수 있습니다.
성지폰이란 휴대폰 전문 판매점으로 중계 이윤을 고객에게 더 돌려주는 구조로 보조금을 더 확보하는 것 입니다.
이렇게 구매한다면 훨씬 가성비 좋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성지폰에서 구매할 때 반드시 알아야 되는 사항도 있습니다.
계약서에서 할부 원금 항목을 잘 확인해야 됩니다.
기기를 공짜로 0원으로 해준다면 할부 원금도 계약서에 0원으로 나와 있어야 됩니다.
특정 가격이여도 말한 가격과 계약서에 동일한 숫자가 적혀 있어야 됩니다.
만약 다른 숫자가 적혀 있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을 물어보면 나중에 챙겨주겠다고 일단 사인하라고 하면 가게를 나와서 구매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렇게 말해 놓고 계약서에 적힌 가격을 모두 받아서 호갱을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지폰, 대리점 어느 곳에서 사도 매달 나눠서 금액이 나갑니다.
자세히 확인하지 않으면 총액이 얼마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것을 이용하는 것 입니다.
또한 성지폰에서 구매하면 1~2년간 썼을 때 총액을 결국 저렴하지만 최초 6개월은 비싼 요금제를 무조건적으로 이용해야 됩니다.
또한 판매점이 없어지는 경우 혜택을 받지 못할 상황도 생길 수 있습니다.
대리점
이런 호갱과 만약의 사태가 걱정되면 그냥 대형 통신사 SK, KT, LG 대리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내가 구매했던 대리점이 없어져도 그냥 다른 대리점에 가면 똑같은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총액은 조금 비싸도 더욱 믿을 수 있어서 직관적인 대형 통신사 대리점의 고객이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또한 40대 이상이면 성지폰에서 호갱을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 용팔이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20~30대면 확실한 성지폰을 찾아서 구매하거나 별로다 싶으면 구매하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나이와 상관없이 면대면으로 약간 강매식으로 하면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격이 5~10만원 비싸도 통신사 대리점을 이용하는 것도 장점이 있습니다. 큰 차이가 아니라면 이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한가지 장점은 통신사 대리점은 처음부터 내가 원하는 요금제를 쓸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성지폰에서 더욱 많은 혜택을 주는 이유 중에서 하나는 6개월 동안 고액 요금제을 써줘서 그런 것도 있습니다.
총액은 결국 저렴하지만 버텨야 되는 기간이 있기 때문에 그냥 통신사 대리점이 나을 수 있습니다.
간혹 성지폰에 대한 오해도 있지만 정상적으로 사업자를 내고 판매하는 곳 입니다.
쉽게 말해서 컴퓨터로 비유하면 삼성, LG가 대형통신사이고 개인 판매점이 성지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전자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나이가 어리면 개인 판매점에서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대형 대리점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22일 이후 보조금이 더 늘어나기 때문에 어느 곳에도 구매해도 기존보다 저렴할 수 있습니다.
기타
그럼 기존에 극강의 가성비로 평가되던 자급제 + 알뜰폰 조합은 별로 장점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습니다.
가격에서 생각하면 이제 큰 메리트가 없을 수 있지만 여전히 장점도 있습니다.
대리점 또는 성지폰에서 구매하면 짧으면 1년 길면 2년 정도 약정을 유지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간을 채워야 결국 총액에서 혜택을 보며 더욱 싸게 구매하는 것 입니다.
중간에 해지하면 더 손해가 되며 자급제로 구매하는 것 보다 손해가 될 수 있습니다.
자급제로 구매하는 경우 별도의 약정 규정이 없고 언제든지 내가 원하는 통신사 또는 요금제를 바꿀 수 있습니다.
이런 유지 기간이 싫으면 그냥 자급제 + 알뜰폰을 계속 써도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번호이동을 하지 않으면 혜택이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휴대폰을 바꿀 계획이라면 통신사를 이동해서 이전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