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스마트폰의 과거 위상과 안일한 운영

한때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했던 블랙베리입니다.

기본적으로 검은색 컬러에 자판이 많이 있어서 외관이 검은딸기와 비슷했습니다.

다소 직관적으로 이름을 만들었습니다.

2002~2008

모든 기업을 앞서서 스마트폰을 출시했습니다.

당시에는 휴대폰으로 전화와 문자만 하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인터넷은 무조건 컴퓨터로 한다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노트북도 일부 연구직만 많이 사용했습니다.

이런 시대에 인터넷이 되는 휴대폰을 출시했기 때문에 혁신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개발 배경이 흥미를 자아냅니다. RIM이라는 기업이 보안성이 높은 사내 메신저를 개발하려고 시도합니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소통도 오래걸리고 보안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휴대기기로 인터넷을 하면 속도도 빠르고 보안성도 좋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이것을 만들어서 회사내에서만 사용하다가 본격적으로 사업화합니다.

이전에 없었던 기술이고 최초였기 때문에 기기의 가격은 아주 비쌌습니다.

따라서 주로 정부기관이나 할리우드 연예인들만 사용했습니다.

보안성이 좋아서 정부기관에서 신뢰하며 이용할 수 있고 연예인들은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

2009~2011

블랙베리 스마트폰
Blackberry 디자인

더 향상된 프로세서와 함께 대량생산을 하며 가격을 낮췄습니다.

그러자 유명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스마트폰을 많이 구매하기 시작합니다.

2010년대 초반에는 블랙베리의 점유율과 판매량이 애플보다 더 앞섰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스마트폰 시장 1위였습니다.

이전보다 속도도 빠르고 가격도 낮아졌기 때문에 대중화를 성공하며 기업도 승승장구 합니다.

여전히 가격은 다른 휴대폰과 비교하면 2배 정도였지만 기술력의 우위를 통해서 가장 많은 판매를 했습니다.

2012~2013

회사 내부에서는 이제는 터치스크린 제품과 함께 어플리케이션 중심으로 개편해야 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고위 경영진들은 이미 잘되고 있기 때문에 변화를 거부 했습니다.

블랙베리의 사용을 간락하게 말하면 이메일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구독 결제를 통해서 메신저를 쓰는 방식이였습니다.

지금 어플리케이션에 익숙하면 말도 안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메신저를 쓰는데 돈을 낸다는 것은 지금의 관점에서는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실무진에서는 타사의 제품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끊임없이 변화를 요구했지만 이사진은 거부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아는 것 처럼 애플, 삼성에게 밀리며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또한 이 시기에 서버 문제까지 생기며 이용자들이 보안에 의문성을 갖습니다.

비효율적인 구독 시스템과 서버 이슈까지 겹치며 판매량이 급감합니다.

2014~2022

이후 터치스크린도 출시하고 앱스토어에 메신저도 만들었지만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왓츠앱이 1억 다운로드를 갱신할 동안 블랙베리 메신저는 100만 다운로드만 달성합니다.

꾸준히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2022년 생산 중단을 선언합니다.

아주 빠르게 인터넷이 되는 휴대폰을 출시해서 성공했지만 이후 시대의 흐름을 캐치하지 못했습니다.

2010년대에 변화를 거부한 경영진들은 수백억의 퇴직금을 받아서 씁쓸함을 자아냅니다.

기타

2014년 이전 블랙베리의 사용 방식을 자세히 말하면 이렇습니다.

휴대폰을 켜서 미리 설치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였습니다.

지금은 앱스토어에서 다양한 어플을 다운하고 삭제할 수 있습니다.

반면 블랙베리는 인터넷이 되는 스마트폰이지만 소프트웨어 어플은 사용자가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없었습니다.

2G와 스마트를 섞어놓은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크린도 터치가 아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