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빅맥지수라는 것이 있습니다. 똑같은 햄버거라도 나라마다 파는 가격이 다릅니다.
이것을 통해서 대략적인 경제 상황을 재미있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특정 전자제품을 구매하는데 몇 일이 소요되는지 알아보는 것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맥북에어
맥북에어15 m3은 현재 가격으로 170만원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나라마다 몇 일을 근로해야 최신 맥북을 구매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1300달러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아시아 입니다.
- 싱가포르 7.5일
- UAE 8일
- 한국 11일
- 홍콩 12일
- 일본 13일
- 대만 19일
- 중국 23일
- 말레이시아 33일
- 태국 50일
- 베트남 57일
- 인도 60일
- 필리핀 86일
아시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비교를 했습니다. 싱가포르와 UAE는 가장 부유한 국가입니다. 또한 나라 면적이 작아서 평균 소득이 높습니다.
이어서 한국이 3위이고 홍콩, 일본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까지는 1달을 아끼면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태국, 베트남, 인도, 필리핀은 전자 제품을 구매하려면 꽤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국에서 동남아 여행을 가면 물가가 싸다고 느끼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유럽
- 스위스 4.5일
- 룩셈부르크 7일
- 덴마크 8일
- 노르웨이 9일
- 아일랜드 9.5일
- 독일 10.5일
- 네덜란드 10.7일
- 영국 10.8일
- 프랑스 11일
- 스웨덴 12일
- 스페인 16일
- 이탈리아 17일
- 체코 20일
- 슬로베니아 21일
- 리투아니아 23일
- 폴란드 24일
- 포르투갈 27일
- 몬테네그로 37일
- 튀르키예 136일
생각보다 한국보다 짧게 소요되는 나라가 많지 않습니다.
시급이 높은 독일, 네덜란드 영국도 한국과 거의 비슷합니다.
해당 국가들은 소득은 높지만 세금을 많이 내야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신 복지는 한국보다 잘 되어 있습니다.
서유럽, 북유럽은 대체로 한국보다 짧거나 비슷한 경우다 대부분입니다.
스페인, 이탈리아부터 한국보다 일수가 급격히 늘어납니다.
동유럽권으로 분류되는 체코, 슬로베니아, 몬테네그로는 거의 동남아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한국의 경제규모가 생각보다 좋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포트투갈은 국가 규모가 작고 이렇다 할 핵심 산업이 없기 때문에 경제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튀르키예는 여러가지 상황이 겹치며 자국 통화의 가치가 급격히 하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튀르키예에서는 자국 통화 리라보다는 그냥 가상화폐로 거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북미
북중미와 오세아니아 그리고 언급하지 않는 나라를 포함해서 해보겠습니다.
- 미국 6일
- 호주 7일
- 캐나다 8.7일
- 뉴질랜드 9.7일
- 핀란드 10.9일
- 벨기에 12일
- 사이프러스 17일
- 에스토니아 18일
- 몰타 20일
- 라트비아 27일
- 헝가리 29일
- 그리스 30일
- 멕시코 45일
미국은 스위스에 이어서 전체 2위 입니다.
당연히 미국에 부자가 훨씬 많지만 평균으로 계산해서 그렇습니다.
미국 인구가 3억 명이 넘기 때문에 이것도 아주 짧은 기록에 해당합니다.
호주, 캐나다 등도 기간이 짧고 뉴질랜드는 한국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핀란드와 벨기에는 최저시급은 높지만 마찬가지로 세금이 아주 높습니다.
지중해 섬 국가에 해당하는 사이프러스(키프로스), 몰타는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있습니다.
라트비아, 헝가리, 그리스는 한달 정도가 소요됩니다. 멕시코는 1달 반이 걸립니다.
아이폰
이외에도 아이폰, 아이패드로 비교하는 자료도 많습니다.
어차피 각 나라의 경제 수준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제품을 바꿔도 순위는 똑같습니다. 다만 걸리는 일수만 달라 집니다.
전체를 기준으로 했을 때 한국은 16위입니다.
생각보다 높습니다. 소규모 국가들을 제외하면 13위로 더 순위가 상승합니다. 정확히 현재 한국 gdp 순위랑 똑같습니다. 소규모 국가들을 제외하면 gdp 순위와 대부분 일치합니다.
정작 한국에 살면 불만이 많지만 세계적으로 비교하면 살기 좋은 국가인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